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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폭탄 위험 뉴펀드랜드 마을


고래사체 가스폭발 위험

멸종위기에 처한 청고래(blue whale) 사체가 뉴펀들랜드 트라우트 리버(Trout River, N.L.) 해변에 밀려와 온 마을에 고래사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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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은 고래사체에 가득 차오르는 메탄가스가 폭발하기 전에 고래사체를 치워주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에 세 마리의 거대한 맘모스급 포유동물인 청고래 사체가 뉴펀들랜드 서쪽 끝인 록키 하버(Rocky Harbour)와 트라우트 리버(Trout River) 해변에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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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인 트라우트 리버에 밀려온 청고래는 길이가 자그만치 26 m에 이른다. 지금까지 죽어서 떠밀려 온 청고래는 총 9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주민 에밀리 버틀러(Emily Butler)는 “온도가 상승하면서 고래사체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주민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청고래 사체는 부패되면서 사체 안에 메탄가스가 가득 차서 결국에는 폭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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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연방 수산해양부(Department of Fisheries and Oceans)는 고래사체 처리 문제는 지방정부와 주정부 소관사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버틀러는 조그만 마을에서는 고래사체를 처리할 자금이 없다고 항변했다. 그녀는 “결국은 해변에서 고래사체가 다 부패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 고래사체를 해양으로 밀어내면 그제서야 연방 수산해양부 소관사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산해양부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조류의 영향으로 고래사체들이 해양으로 밀려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청고래는 익사하거나 유빙에 충돌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