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활용할 수도 있었던 구명도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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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기 급급' 승무원 30명중 29명 생존
입력시간 : 2014. 04.17. 00:00



"승객 안전확보 외면… 피해 키웠다" 의혹

구명정·라이프레프트도 제대로 활용 못해

실종자 대부분 배 아래쪽 3등실에 있는 듯

16일 오전 진도군 조도면 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의 승무원들이 발 빠른 구조작업만 벌였더라도 더 많은 승객들을 구조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64명의 구조 생존자 중 사망한 승무원 1명을 제외한 29명이 포함돼 있어 제1원칙인 '승객의 안전 확보'를 외면한 채 자신만 생존하기 위해 급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여기에 구명정이나 라이프레프트(구명벌)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비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직 승선원은 "모든 배에는 위기 단계별로 메뉴얼이 있고 위기 대응에 따른 절차들이 있다"며 "보통, 여객선 승무원은 승객들을 대피시킨 후 최종적으로 나와야 하고 선장은 배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여객선에는 모든 승객들이 탈 수 있을 만큼 구명정과 구명벌이 준비돼 있다. 라이프레프트는 고무로 돼 있어 안전핀만 뽑으면 바다로 떨어져 바다에 떨어진 승객들이 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