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감독
- 제임스 맨골드
- 출연
- 존 쿠삭, 레이 리오타, 아만다 피트
- 개봉
- 2003 미국
'유주얼 서스펙트', '디 아더스' 못지 않는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소개를 읽고 보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본 작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감상에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본 작품은 반전을 숨겨놓았다기 보다는 반전에 맞춰 시나리오를 정말 멋지게 잘 쓴 작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배급사에서 제공하는 트레일러 1개 만이라도 봤다면 '말콤 리버스' 의 존재를 기억 속에서 지우고 오로지 다양한 능력을 보여준 리모 운전자 '에드' 에만 온 신경을 쏟았을 겁니다. 그렇게 됐다면 본 작품을 마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작품이라며 착각했었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레일러를 보면 대놓고 말콤이 마치 에드의 인격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믿었을테니까요.
본 작품의 매력은 '유주얼 서스펙트' 나 '디 아더스' 처럼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들 스스로 자신의 뇌를 리셋 시켜버리고 싶게 만들거나 '와일드씽' 처럼 대놓고 반전, 반전, 반전 ... 이라는 반전 연쇄로 관객을 지치게 만들기 보다는
대놓고 말콤 리버스라는 다중 인격의 연쇄 살인마를 초반부터 깔아놓고
↓
폭우로 더이상 자동차로 이동을 하지 못하는 고립 상태, 한국인이라면 도저히 납득 못할 땅덩어리 넓은, 자동차 없으면 이동조차 힘든 미국인은 공감할 수 있는 모텔에서,
↓
벗어날 수 없는 고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마지막 말콤 리버스의 사형식 전 최종 심리로 재현하고,
↓
또한 검찰로 하여금 납득하게 만들어 사형만은 면하게 해주는 전개,
↓
그리고 살해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유일한 피해자의 존재가 말콤 리버스의 마지막 인격으로 발동해,
↓
그를 잠시라도 살게해준 의사를 살해하는 것이,
반전이라며 보여주는 전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