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박성우 원작 애니메이션 '흑신' 한.미.일 방송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2438740

 

 

제목이 좀 자극스럽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밖에 말할 수 없죠.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만화가 '박성우'스토리라이터 '임달영' 의 일본 만화잡지 첫 작품인 '흑신' 이 드디어 그 결실을 TV애니메이션 제작과 3개국 방영으로 열었습니다.

 

 

'흑신'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
http://www.kurokami-anime.net/

 

 

참고로 박성우씨는 제 기억으로는 '팔용신전설' 로만 알려져 있었고, 이 작품 이후로 바로 군대를 가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이후 '천량열전' 과 '나우' 라는 작품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팔용신전설' 자체가 일본을 너무나 의식했고, 단순히 쉽게 생각해서 일본 것을 가져다 썼구나! 라고 치부해버렸는데 이후 작품들이 박성우씨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많이 발전시켰구나! 싶었고, 일본에 가서도 먹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성공하셨더군요. '흑신' 이란 작품도 임달영이란 한국 사람이 스토리를 썼다는 것만 알았지 그림까지 한국사람이 그렸을 줄이야! 싶었습니다.

 

 

박성우 스튜디오 제로 홈페이지 '흑신' 소개 페이지
http://www.stdzero.com/tt/tk/notice/23

 

 

'만약 '흑신' 이 한국의 영점프 같은 만화잡지에서 연재를 했다면 ...'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없지 않겠지만 이런 결과는 내놓을 수 없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업계쪽에서도 잘 알고 계시겠죠. '흑신' 이, 아! 아니라 ... 한국 작가들이 어떻게 일본 만화잡지에서 연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지 않을 수 없지만 그전에도 선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 당시에는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한 때였기 때문에 의외로 그 이전보다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많이 수그러든 때였다고, 되려 좋았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런 잇점도 있겠지만 솔직히 돈이 오고 가는 상황이니 이런 부분은 미비했을 것이고, 제 입장에서는 게임, 공략집, 캐릭터 상품 정도에서만 작업하고 있던 스퀘어에닉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격주간 만화잡지인 '영 간간' 을 내놓으면서 창간호에 뭘 내보낼까? 하고 찾고 있다가 '흑신' 이란 작품이 기존의 일본 작가들의 것을 하나 정도 빼고 그당시 불었던 한류 열풍에도 편승할 것이란 점도 약간 작용해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품 자체의 퀄리티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란 부분에서는 미디어에 관심이 한국이란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때이니 기존 강자도 많은 일본 만화잡지 시장에서 한국 만화가가, 그것도 그들의 원작을 가지고 일본 만화잡지의 문을 두드린 것이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겠죠. 창간호이다보니 더더욱 심했을 것이고 말입니다.

 

단지 그런 것 만으로 지금까지 연재할 수 없을 것이고, 후속 작품도 최근 계약하는 등 할 수 없는 것일테지요. 게다가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일본은 물론 한국, 미국에 같은 날 방영까지 한다고 하니 ... 대단할 따름입니다. (자세한 것은 흑신 - 위키백과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게다가 벌써 올해 5월부터 BD, DVD로도 제작되어 발매된다고 하는 소식을 보니 단순히 애니메이션 제작 뿐만 아니라 원작 자체의 인기가 상당했구나 싶었습니다.

 

 

 

'흑신' 애니메이션 BD, DVD화 5월 발매
http://av.watch.impress.co.jp/docs/20090109/bandai.htm

 

 

맨 위의 뉴스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9권까지 단행본이 발매되었는데 총 판매량이 93만부라고 하니 일본의 1억부, 4천만부 판매량에 비해서는 정말 초라하지만 그외 다수의 일본 만화들중 인기작이라 불리는 대부분이 500만부 미만인 것을 보면 그렇게 일본인들이 깔보는 한국이란 나라의 만화가와 작가가 첫 연재에서 권당 10만부 이상을 판매했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입니다. 반대로 일본 만화가 한국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는 작품들 소식만 듣다가 만화 천국 일본 현지에서 한국 작가가 연재한 작품이 이렇게 잘 나간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을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만화가들이 국내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배신감을 가지지 말고 차라리 일본이나 북미, 유럽으로 진출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한국의 이야기를 그려줄 만화가가 남지 않을 것 같아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도 다른 입으로 떠들겠습니다.

 

 

흑신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D%9D%91%EC%8B%A0

 

 

[설명]

'흑신'(黑神)은 대한민국의 작가 임달영이 글을 쓰고 만화가 박성우가 작화한 만화 작품으로 일본의 만화잡지 '영 간간'에 연재되고 있다. 2008년말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가 '흑신'의 애니메이션화를 발표했고, 대한민국과 일본, 미국에 동시 방영하기로 하였다. 일본에서는 TV 아사히가 2009년 1월 8일 심야 26시 40분(실제 시각 2009년 1월 9일 새벽 2시 40분)에 먼저 방영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에서는 발행 출판사 대원씨아이와 같은 계열에 있는 애니박스를 통해 2009년 1월 9일 밤 10시부터, 미국에서는 ImaginAsian TV를 통해 2009년 1월 9일 저녁 8시(한국 시각 2009년 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개요]
글 임달영, 작화 박성우. 제22화부터 천미아(川美我)가 각본 협력자로 참가했다. 신전기를 다룬 액션 만화이다. 2008년 10월 현재 8권까지 나와있다. 각 화마다 화수 카운트를 〈FATE-〉로 표기하고 있다.

2004년 12월 일본 스퀘어 에닉스사의 '영 간간' 창간호부터 연재되기 시작했으며, 2005년 3월부터는 대한민국의 대원씨아이에서 역수입하여 '영챔프'에 연재중에 있다

 

 

[프로모션 동영상]

 

 

 

[코믹스 단행본 1 ~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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