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개인적으로 순정만화를 보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는 역시나 그림체와 순정만화 특유의 스토리 구도와 꼭 들어가야 하는 요소들이 제게는 두드러기 같은 것들을 일으키기 때문에 멀리하게 됐는데 이후 아주 다행스럽게도 황미나씨의 작품들, 카드캡터 사쿠라, 러브히나, 아즈망가 대왕, 허니와 클로버 등을 접하게 되면서 점점 일반 만화들과 그림체가 비슷한 순정만화들에게는 손이 가고 있는 중. 그중에서 한국의 순정만화로 보이는 '오디션' 이 이번에 순수 국내 애니메이터들의 힘으로 TV판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현재 제작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작일지라고 하나 ... 여하튼 개발도를 동영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 원작 자체의 작화가 이러니 ... 애니메이션을 탓할 수 없군요. 나쁜 뜻은 아니지만 대중적이진 않군요.

 

그중에서 트레일러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아마도 TV에서 방송할때 볼 수 있는 버전 같습니다. 완성도에 대해서는 일일이 논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하고, 이미 국내 TV방송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했던 것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작화 퀄리티이기 때문에 보는데에는 별무리는 없을 듯.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작품성, 스토리로 승부해야할 것 같내요. 

 

 

 

트레일러 동영상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코믹판이 아닌 TV애니메이션판으로 제작된 '허니와 클로버' 의 캐릭터 디자인데로 '오디션' 이 제작됐다면 확실히 퀄리티가 살았을 것 같군요. 원작에 매니아들이라면 지금의 버전에 만족할 수 있지만 TV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자체가 극소수의 매나이가 아닌 대다수의 라이트하거나 아예 모르는 일반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에 편한, 그동안 봐왔던 일본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캐릭터 디자인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장금이의 꿈' 이 한국의 이야기를 가지고 그려서 만든 작품이지만 캐릭터들은 한국 애니메이션 보다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봐왔던 모에한 미소녀 캐릭터들에 더 가깝기 때문에 높이 평가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오디션' 의 캐릭터 일러스트나 디자인 등은 솔직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되고, 하청이라고는 하지만 다들 동화 뿐만 아니라 원화도 꽤나 하시기 때문에 얼마든지 퀄리티 업을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역시나 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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