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감독
- 수오 마사유키
- 출연
- 타케나카 나오토, 에모토 아키라, 모토키 마사히...
- 개봉
- 1992 일본
국내 개봉 당시였다면 일본 대학생의 나약한 부분보다는 훈도시 입는 갖가지 대학생들의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한 편의 코미디 영화 보는 가벼운 느낌을 봤을거다.
그런데 22년이 지난 지금보니 코미디적인 요소보다는 3포 세대라고 하는 요즘 대학생의 나약한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스탭롤이 올라갈 때까지 단 한번도 웃지 못했다. 게다가 요즘 대학생들에게 훈도시 같은 샅바를 입는 스모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스포츠를 즐긴다고 해서 땀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고 해서 나아진다! 라는 희망을 주기도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도 개봉 당시 본 작품을 코미디 영화로 보는 관객들과 대학생들의 나약한 모습을 질타하는 사회 고발성 작품으로 보는 관객들로 나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지금 확인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2년이 지난 현재 일본의 대학생들은 3포에서 3무로 발전한 상태인 것을 보면 더이상 스모나 훈도시로도 기분을 전환시키는 것도 어려운 세상이 되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