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더 파이브' 와는 좋은 인연이 좀 있습니다. '더 파이브' 를 비롯해 총 3개의 작품을 추천하는 포스트를 작성해 네이버 메인에 오르기도 했고, 마침 네이버 메인에 해당 포스트가 오른 날이 '더 파이브' 단행본이 발매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날이어서 해당 단행본 발매를 담당한 분이 해당 포스트에 비밀 댓글로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그 당시 발행되었던 1권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번 더 '더 파이브' 와 다른 20여개의 다른 작품들 소개한 포스트가 또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 그 날만 4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기도 했죠. 그 덕분에 한동안 저를 웹툰 전문가로 착각하셔서 저에게 자신에게 어떤 웹툰이 어울리는지 알려달라는 문의 메일을 참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렇게 몇번 울궈먹었던 더 파이브가 드디어 제가 불만을 가지기 어려운 조건을 충족한 상태로 영화로 제작되어 조만간 극장에 걸린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예고편과 캐스팅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영화 작품이라면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물론 흥행 여부는 뒷전이지만요.
예고편
정연식
정연식은 '더 파이브' 의 원작인 웹툰의 글, 그림을 모두 담당했던 작가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영화 제작을 담당한 각본가이자 감독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국 영화계에서는 극화 쪽에선 전례가 없고 애니메이션 쪽에선 '이현세' 쪽박의 전례가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감독의 열의가 대단한 것 같아서 드는 생각인데 ... 왠지 엑스트라로 작품 속에 출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등급
웹툰판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 작품은 한국 영화 '악마를 보았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는 표현을 요구합니다.
필터링해서 보는 만화 쪽이 아닌 영화 쪽이기도 하고 웹툰작가와 영화 감독, 각본이 삼위일체이기 때문에 웹툰에서 차마 그리지 못했던 잔인한 표현들을 영화 쪽에선 (선례들이 있으니) 표현의 폭이 넓어질 겁니다.
고로 청소년 관람불가가 아니라면 솔직히 본 작품의 매력은 50% 이하로 떨어질 겁니다.
다만 투자하는 쪽 입장에서는 무조건 청소년 관람가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걸립니다.
김선아
저는 김선아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에 대해서 대찬성 대만족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쪽에서 해보지 않았던 역할을 선택했다는 점도 크고 그런 선택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일 수도 있겠지만 원작 자체가 여자 주인공에게 크게 매달리는 작품은 아니고 나머지 그녀를 위해서 일을 해줄 5명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밸런스랄까? 조율이랄까? 그런 부분이 고려된 캐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봉시기
개봉 전까지 원작 팬들의 심장에 뽐뿌질만 적당히 잘만 해준다면 박스 오피스 1위는 무혈 입성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매우 잘 만들어야 하겠지만 ... 게다가 김선아나 나머지 조연들이 영화 홍보를 위해서 예능 버라이어티 출연이 처음이거나 어색하거나 한 분들은 없는 편에 가깝기 때문에 홍보에 대한 반응도 호감적일 것이라 봅니다.
누설과도 같은 반전
원작자와 각본가 그리고 감독 3명이 모두 다른 사람이라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테지만 본 작품에서 위의 3명은 정연식 1명이기 때문에 걱정보다 솔직히 기대감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1명이 모든 것을 다 하기 때문에 이견차로 인해 시행착오를 반복해 제작 시간을 늦추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드는 기대감은 바로 원작인 웹툰판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원작을 본 것이 누설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원작팬의 뒷통수가 아릴 정도의 반전이란 이름의 함정 카드를 적어도 1장 이상은 써먹을 것 같다는 겁니다.
무난히 간다면 솔직히 각본과 감독을 원작자 본인이 할 이유가 없을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