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뒷북(?) 입니다. ^^;;;
띠는 음력이므로, 아직 2013년이네요.
경기도박물관에서 2013년 계사년 뱀띠해를 맞아 전시했던 특별전 모습 소개해 드릴게요.~
경기도 박물관 중앙 현관 왼쪽에는 2층에서 내려오는 통로가 있고, 통로 왼쪽 아래에는 민속자료실로 이어지는 작지만 천정이 높은 틈새공간이 있습니다.
올해 2014년 말의 해에는 같은 장소에서 말띠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지요.^^
입구쪽에서 부터 바닥에는 이런 뱀 그림이 ㅎㅎ
방향을 알려 주고 있군요.~
전시물은 몇 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되어 있습니다.
우선, 입구에서는 전시 개최 취지문을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창문벽에는 대형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는데요.
그 내용은 유물 속에 등장한 뱀의 모습, 뱀띠해에 태어난 유명 인물, 뱀과 관련된 시 등입니다.
신라 토우장식 항아리, 윗부분에 여러가지 동물 토우가 붙어 있는데 그 중 뱀도 있습니다.
십이지신으로 표현된 뱀의 모습입니다.
김유신 장군묘는 둘레에 십이지상 조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뱀의 모습을 한 복희 여와도입니다.
뱀띠인 유명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시인 중 한 분인 서정주 시인의 화사, 즉 꽃뱀.
계단 아래로 내려오면 뱀 트릭아트 작품이 있습니다.
기념사진 찍는 곳이죠.~
반환점을 돌아서 입구쪽을 봅니다.
왼쪽 벽에는 뱀의 생물학적 특징은 물론 사회 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그림맞추기도 할 수 있지요.
맞은편에는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형상화한 오토마타가 있어서 작동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뱀 주사위 놀이라는 건데요.
블루마블이랑 비슷한 보드게임입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까지 유행했다고 적혀 있네요.
이런 유형의 놀이판을 옛날물건 박물관 같은 곳에서 여럿 본 적 있습니다.~
띠는 방위와 시간을 뜻하기도 합니다.
전시실 바닥에 방위표를 그려 놓았네요.~
이렇게 경기도박물관에서 마련한 "2013 계사년 뱀띠해 틈새전 : 내 친구 구렁덩덩" 전시장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앞서 잠깐 말씀드렸듯이, 2014년에는 같은 장소에서 말띠해 틈새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기회되시면 한 번 구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