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4일 금오공대에서는 지난달 24~26일 경북 울진군의 한 콘도에서 열린 2016년 신입생 OT당시 총학생회간부가 후배에게 침을 뱉은 술을 마시라고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학교가 진화하고 나섰다.
OT에 참석한 한 학생은 SNS를 통해 “건축학부에 들어온 16학번이다. 2월25일 밤 총학생회 부회장(10학번)이 동기들과 함께 게임을 하러 와서 신입생과 여학생들 있는데도 술 게임 중 찌찌뽕(옆 사람의 유두를 손으로 꼬집는 것)을 했고 이를 거부한 15학번 학생에게 침을 뱉은 술을 주면서 마시라고 강요했다”고 썼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학생회 측은 이를 제지하던 후배들을 폭행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부학생회장은 제지하던 11학번 학생 두 명을 베란다로 끌고 가서 폭행했다”며 “부학생회장은 술 게임을 하며 여학우회 회장에게 ‘뭘 보냐, 싼 티 나는 얼굴로 보지 말라’고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건국대 OT에서도 이성 간 스킨십을 유도하는 게임으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OT에 참석한 신입생은 건국대 SNS에 “오티에서 25금 몸으로 말해요 라는 게임을 했는데 성행위를 상징하는 단어를 몸으로 설명해 맞추는 게임이었다”고 올렸다.
또 “벌칙으로 러브샷을 비롯해 여학생이 남학생 무릎 위에 마주보고 앉아 목 뒤로 팔을 휘감고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정말 대학생들은 원래 이렇게 노는 건가요ㅠㅠㅠ 제가 너무 보수적인건가요?”라고 남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연세대학교에서는 OT직후 선배들과의 교류를 위한 술자리에서 과 회장이 주도하며 술 게임 벌칙으로 신입생에게 포옹, 뽀뽀, 러브샷 등을 요구해 불편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러브샷으로 쇄골에 따라 마시기’를 새터(새내기새로배움터ㆍOT)에서 목격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벌칙 수위가 높아지다가 새내기 남학생에게 동기 여학생의 다리를 만져봐라, 가슴을 만져봐라 등의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해당 학생은 15학번 여학생이 16학번 남학생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과한 취업준비에 정신줄을 놓아서 그런가.. 요즘
대학생들 정상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