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美 레이건 전 대통령 부인 낸시 여사 별세… 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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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낸시 레이건 여사(UPI=교도) 【교도통신】2016/03/07

【워싱턴 교도】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6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낸시 여사의 사무소 측이 이같이 발표했다.

1921년 뉴욕에서 자동차 딜러인 아버지와 여배우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40년대에 배우로 데뷔. 대부분 정숙한 아내와 어머니 역할 연기로 활약했다.

낸시 여사가 레이건 대통령과 첫 교제를 시작한 것은 1949년. ‘공산주의 공포 (Red Scare)’ 가 한창 진행 중에 공산주의 동조자 리스트에 동명이인이 게재된 사실을 계기로 배우조합위원장을 지낸 레이건 대통령에게 의논을 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1952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낸시 여사는 결혼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1981~1989년)에는 남편을 헌신적으로 내조하는 반면, 자신도 반(反) 마약퇴치 운동에도 주력했다.

한편, 경기 불황 속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실내 장식에 거액의 돈을 들여서 값비싼 식기들을 사들여 물의를 빚기도 해 ‘퀸 낸시’로 불리었다. 또한 점성술에 심취해 백악관 인사에 관여하기도 했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94년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한 후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낸시 여사는 알츠하어머 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배아줄기세포(ES세포)의 연구 확대를 해달라고 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6일, “퍼스트 레이디의 따뜻한 조언으로 우리들은 백악관에서 생활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가 있었다”며 감사와 추모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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