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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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05년 장진영 주연의 영화 <청연>이 개봉하면서 박경원(1901~1933)이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로 잘못 알려졌다. 박경원은 일본 다치가와 비행학교에 입학해 1927년 1월 일본제국비행협회가 주는 3등 비행사 면허증을 받았다. 그 후 1933년 일제의 만주국 건국 1주년 기념 ‘일만친선 황군위문 일만연락비행’을 하던 중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영화는 1994년 출간된 일본 여성작가 가노 미키요의 평전 <건널 수 없는 해협>에 근거해 제작됐다. 정씨는 영화 개봉 열흘 전 박경원이 최초의 여성비행사가 아니란 사실과 그의 친일 행적을 인터넷에 올렸다. 영화는 박경원을 민족주의자로 미화한 터라 관객들의 거센 비난에 부딪혔고, 개봉 열흘 만에 내렸다.

“권기옥과 박경원의 최초 논란은 복잡한 한·일관계의 단면입니다. 일제는 1932년 윤봉길 의거가 일어난 이듬해 내선일체를 내세워 박경원을 ‘일만연락비행’에 참가시키고, 국내 신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그런 박경원은 1965년 한일협정 이후 한국여성항공협회와 일본부인항공협회의 교류과정에서 재등장하죠.” 지금도 권기옥은 최초의 전투기 여성비행사, 박경원은 최초의 민간기 여성비행사라는 식으로 이원화돼 회자되는 실정이다.

(한국 첫 여성비행사 평전소설 ‘날개옷을 찾아서’ 낸 작가 정혜주씨 인터뷰 중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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