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인생 첫 축구 직관을..
상암으로 서울과 울산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직관 재미는 음 ㅎㅎㅎㅎㅎ
울산 원정석 바로 옆이였는데 울산팬들 응원 진짜 열심히 하더라구요..
글을 이렇게 남기는 건 첫 축구장 체힘이기도 하고..
뭔가 야구팬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1. 굉장히 큰 전광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축구 점수, 진행 시간, 현재 뛰고 있는 선수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고..
그 전광판을 통한 축구 중계가 나올때 보이는 정보가 다 더라구요..
아니 그 큰 전광판 활용을 너무 못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2. VAR로 패널티킥을 선언했는데..
VAR 결과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온건지 화면이 나오지도 않고 장내 설명도 없음..
요새야 핸폰으로 찾아보면 되기는 하지만 경기장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경기 중간에 뜬금없이 VAR 하고 PK로 1실점하는 모습을 보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3. 구장안에 음식 사는 공간이 너무 없음..
경기 수가 부족하니 그렇다고는 해도 팝업으로는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나름 먹산 출신이라 들어가서 사먹자.. 라고 하고 들어갔는데..
편의점 밖에 안보이고 그 안에서 큰사발 컵라면 사이즈의 종이 그릇에 닭강정 넣어서 파는게 다더라구요..
(과자랑 맥주 정도는 있었습니다..)
구장으로 들어가면 진짜 먹을게 없어요..
4. 3번의 영향이 아닌가도 싶은데 쓰레기통도 너무 빈약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에 있던 편의점 앞에 쓰레기통(사실은 봉지)이 경기가 끝나니까 사라져 있더라구요..
구장 안쪽 출입구 쪽에 쓰레기통도 없고 구장 밖으로 나가는 곳 쯤에 있더라구요..
솔직히 다른 구장도 이러나 싶고 조금 운영면에서 실망감이 있더라구요..
특히 지금 전반 몇 분인지 후반 몇 분인지 안 알려주는건..
마치 야구에서 지금 몇 회인지 알려주지 않는거랑 똑같다고 보이네요..
야구팬이 축구 보고 참 신기해서 올려봅니다..
p.s 아 그리고 보통 사다리타기 하면 선택은 위쪽이고 사다리 타고 내려와서 경품이랑 매치되는 부분은 아래 아닌가요..??
상암 축구장은 그게 반대더라구요.. ㅎㅎ
축구 무식하게 힘으로 하면 요즘은 실업팀에서도 안 껴주는데요?
손흥민이 아무리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어도 유럽 타고난 체격 애들한테 몸싸움이 안되는데... 손흥민이 그래서 축구 못 하는지요?
메시는???
축구 팬들이 이 댓글 읽고 나면 기겁 할 겁니다.
얼마나 말도 안되게 많은 웨어러블 장비를 접목 시키는 스포츠가 축군데요 ㅋㅋ
체력도 무식하게 초반에 다 빼면 안되기 때문에 훈련때부터 온갖 웨어러블 장비를 선수마다 부착 시키고 데이터를 모아서 코칭 합니다.
팀마다 IT와 빅데이터 전문가가 있어요.
유로리그들 보면 코치진 옆에 아이패드 들고 서있는 사람들 코딩 하는 사람들 입니다.
글구 경기장 위에 달린 카메라는 시청자가 보기 멋있으라고 다는 거 아닙니다.
그거랑 바닥에 있는 카메라들로 선수 한명 한명 포지션과 뛰는 거리와 공간을 데이터로 수집해서 훈련용으로 씁니다.
그리고 축구장에 음식휴게시설이 적은 건 인정하는데....(이건 어른들의 사정이 낀 문제라 쉽게 해결이 안 됩니다. 입찰 비리 찾아보세요.)
고통 받기 위해 가지 않습니다.
직관으로만 보이는 감독 전술이 있기에, 축구광팬들은 그걸 보기 위해 굳이 직관을 갑니다.
어차피 라이트 팬의 입장은 즐기러 가는 스포츠 경기라 좀 더 즐길 거리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 너무 불편한것 정도는 해결해 주면 좋을거 같네요..
특히 전광판.. 시간이랑 점수 정도는 알고 싶은데요.. ㅎㅎ
2. 오늘은 집에서 봤는데 정말 서울팬으로서 어이가 없고, 아직도 화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ㅠㅠ 현장은 진짜 엄청 살벌했는데 암튼 고생하셨네요.
3. 구장 안에는 다른 경기장도 똑같이 편의점 정도 시설만 있습니다. 다만 지금 보시는 쪽 반대편, 북측광장에 굉장히 많은 먹거리들이 푸드트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 경기장들도 마찬가지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사서 경기장에 가지고 들어가 먹는 방식입니다. 특히 서울의 푸드트럭이 아주 많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다음에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제가 남쪽에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서측과 동측 북측은 나가는 퇴장로에 거대한 쓰레기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 상황도 상황인데 그 상황을 안 알려주니 경기장에서 있는 사람들은 답답해서 죽겠더라구요..
3. 밖에 있는 푸드트럭 보기는 했는데 경기 중간에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ㅎㅎ
4. 야구장은 각 구장내 게이트 마다 있거든요.. 쓰레기통이.. 그런 사소한 것들이 불편하더라구요..
리플레이나 var 안보여주는건 피파 가이드라인으로 알고있긴한데, 요즘같이 누구나 스마트폰 들고다니는 시대에는 바뀌는게 맞지않나 싶은 부분이 있고요.
축구는 야구랑 다르게 뭔가 먹으면서 보기 솔직히 안좋은 종목이기도 합니다.
턴제가 아니라 리얼타임이고, 2시간이면 끝나기도 하고요.
1주일에 6일 경기하는 잠실이랑 2주일에 1번 할까말까하는 상암은 애초에 구장 내 입점해서 장사할수 있는 환경이 너무 차이가 나긴 하죠. 다양한 먹거리를 원하신다면 1층에 홈플러스정도밖에는...
전광판에 선수이름이나 시간 띄우는건 구장마다 다르기도 하고.. 이부분은 애매하네요.
최소한 그런거라도 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음식도 일부러 안(적게) 팝니다.
축구는 야구와 달리 2시간도 안되어 끝나기에 모두 경기에 더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 라고 추측합니다.
좌석을 보면 야구장 보다 한 줄이 20~30석으로 훨씬 길게 이어져 있어 중간에 이동이 극히 어렵기에 경기 중 이동을 거의 안하게 됩니다.
아하 그런 이유도 있겠네요.. ㅎㅎ
그래도 경기 시작 전에 들어가서 사지 뭐 ㅎㅎ 했는데..
너무 없어서 깜짝 놀랬네요.. ㅎㅎ
제가 느낀 불편함이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홈팀석에 원정팀 응원복 입고오면 퇴장이라는 것도 충격과 공포였어요..
야구는 서로 응원팀이 다른 커플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것을 보는 것이 꿀잼인데요.. ㅎㅎ
사람들이 경기 시작하고 한참 지나서들 들어온다.
경기중에 자주 왔다갔다 한다.
경기 끝나기 전인데 나가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응원 즐기기 위해(경기 상관없이) 온 것 같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
였습니다.
어찌보면 응원문화는 차이는 있어도 기본적은 틀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야구는 맛난거에 맥주 마시면서 보는게 꿀잼이죠.. ㅎㅎ
근데 몇 번 가닌 이해되는 부분도 있더군요.
축구는 야구랑 달라서 계속 진행이 된다는게
포인트 같아요. 그래도 전광판 활용을 못하는 건 개선이 잘 안되더라고요.
먹을거리는 먹을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런 듯 싶고요. 보통 푸드트럭애서 먹던지 사서 입장하더군요.
상암 푸드트럭 존이 맛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야구랑 비교해서 좋은건 경기가 딱 정해진 시간에 끝난다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축구보면서도 계속 먹고 있었.............
축구장 내에서 먹거리 판매가 부실한 건(제가 가본 상암, 인천, 포항 등) 다른 구장도 사실 비슷해요.
이게 축구란 종목 자체가 뭐 먹으면서 보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아니면 경기장 내에서 판매가 부실해서 사람들이 못 먹는 건지 ㅋ
개인적으론 초콜릿 바나 육포 같은 걸 조금씩 가져가서 하프타임에 먹곤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