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옹호 편>
하이브의 뉴진스 빌드업을 카피하여 뉴진스를 너프하는 것은 뉴진스 팬들에 대한 기만행위다.
아티스트에 대해서도 기만행위다.
<하이브 옹호 편>
직장생활에서 회사가 치사하고 더러운 순간이 오는 건 필연이다.
근데 적어도 1000억~4000억 까지 보상을 받고서 회사의 치사하고 더러움을 감내하지 못해서
회사를 찢어 가져갈 생각까지 한 건 금도를 넘었다.
---> 진정 억울해 할만한 직장인들에게 오히려 불이익의 빌미처럼 이용될 수 있다.
(충분히 보상해줘봐야 쓸데없다, 직원은 어떻게든 염가에 써먹고 버려야 한다는 착취적 경영자의 정당화 논리로 이용)
민희진의 모든 행동이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자면 좀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에게 자꾸 불이익을 주는 것 같고, 그래서 눈치보지 않고 뉴진스를 데리고 살(?) 둥지를 꿈꿨던거 같고
그래서 멀티플 40배를 요구하면서 받아주면 돈모아서 독립, 안받아주면 카톡에 나온 시나리오대로 독립을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뉴진스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해됩니다.
근데...
민희진이 그런식으로 독립하면 앞으로 엔터계에서 제2의 민희진 같은 파격대우를 받는 아티스트는 나오기 힘들겁니다.
전 하이브의 파격적인 지분제시는 천민자본주의적인 한국 기업행태에 비해 매우 올바른 방향이고, 지향해야 하는 아름다운
케이스였는데, 민희진의 회사 찢어서 독립이 현실화 된다면 하이브는 호구잡힌 멍청이 케이스가 되어 버립니다.
민희진은 뉴진스 살리자고 앞으로의 엔터계를 더욱 천민자본주의적으로 몰아넣게 되는 겁니다.
하이브 입장에서는 뉴진스 Only는 리스크이고, 제2의 대타를 육성하고 싶을 수 있고, 이 빌드업이 찍어내도 가능한 방법론인지도 궁금해서 여러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그게 카피라서 뉴진스 팬에게 지탄을 받으면 하이브는 선택해야겠죠. 찍어내는 공장형 엔터기업에 머무를 것인지 또 다른영역을 발굴해서 세계에 내놓는 기업이 될 것인지. 그건 팬들과 하이브 사이에 결정해야 할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도 하이브가 찍어내는 기업이 안됐으면 좋겠어요. 근데 민희진 대표가 받은 보상이 다소 파격적이라 생각하고요, 그러한 보상에 대해서 본인도 뒤통수 치는 측면이 있음을 알았음 좋겠습니다.
특히 기회라는 것이 매우 좁은 한반도에서는...
오래가는 이유는 지금처럼 다들 한마디씩 해서 그러합니다.
월급쟁이 최고의 대우입니다
망해도 내 돈 내는 것도 없고,
흥하면 수천억 이익...
이보다 더 좋은 월급쟁이 어디 있나요
야.. 80% 주주가 요청하는데도 ㅋㅋ..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