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꿩 먹고 알 먹고' '꿩 먹고 알 먹고'란 말은 '일석이조(一石二鳥)'란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새들을 놔두고 '꿩 먹고 알 먹는다'란 말이 나왔을까요?
사실 꿩은 주위의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
사람이 가까이 가는 소리만 들으면 금방 튀어 날아가 버리는 게 정상이지만
만약 까투리(암컷 꿩)가 알을 품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알에 대한 모성애가 아주 강한 어미 까투리는
사람이 다가와도 날아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꿩 먹고, 알 먹고'란 말은 알을 품고 있는 꿩을 발견하면
꿩도 잡고 알도 얻을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심지어 까투리는 산불이 났을 때
자신의 살이 타들어가도 알을 지키고자 하는 모성애 때문에,
알을 감싼채로 자신의 몸이 타들어가는 고통도 참다가...
결국 알과 함께 타 죽어버리는 선택을 합니다.
훌륭한 모성애 까투리입니다.